호카 운동화를 처음 신어보는 분들은 사이즈 선택에서 조금 고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첫 호카를 신을 때 꽤 헷갈렸는데요, 워낙 다양한 리뷰가 있어서 오히려 더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직접 신어본 경험과 주변 이야기들을 모아서, 호카 사이즈 고를 때 유의할 점을 정리해볼게요.
일단, 호카 운동화는 전반적으로 '정사이즈에 가깝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정사이즈라는 게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평소 발볼이 넓은 분이나 발등이 높은 분은 살짝 타이트하게 느낄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평소에 270을 신는데, 클리프톤 시리즈는 딱 맞았고 본디 시리즈는 약간 여유가 있었어요.
특히 본디처럼 쿠션이 두툼한 모델들은 착용감이 푹신해서 처음 신었을 때는 '좀 크다?'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단순한 여유라기보다는, 발 전체를 감싸는 구조 때문이더라고요. 몇 번 신다 보면 발에 어느 정도 맞춰지기 때문에, 애매하게 반 사이즈 크게 사는 것보단 그냥 본인 사이즈대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아라히나 링콘처럼 좀 더 경량화된 모델들은 앞코가 살짝 좁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반 사이즈 업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신어보고' 결정하는 게 가장 좋아요. 브랜드 특성상 온라인 구매가 많지만, 발 모양이 제각각이니까요.
그리고 간혹 ‘남자 신발이 더 발볼이 넓다’는 이유로 여성분들이 남성용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는데, 디자인이나 컬러만 괜찮다면 나쁘지 않은 방법이에요. 실제로 남성용 255와 여성용 260이 발볼 기준으로는 비슷한 경우도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양말 두께를 고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호카는 쿠션감이 워낙 좋아서 두꺼운 양말까지 더하면 답답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되도록 평소에 신는 양말을 기준으로 신어보고 결정하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결론적으로 요약하자면,
* 정사이즈 기준으로 선택하되,
* 발볼이 넓거나 발등이 높다면 반 사이즈 업 고려,
* 신발마다 핏감이 조금씩 달라서 시착이 중요,
* 쿠션이 워낙 두툼해서 처음엔 헷갈릴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안정감 있음,
이 정도만 기억하셔도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실 거예요.
일반팁
호카 운동화의 사이즈 선택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Only I can change me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 Carol Bur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