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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3부 절망과 희망 발췌 "테러리즘이란 말 그대로 물리적 피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공포를 퍼뜨리는 방법으로 정치 상황을 바꾸려 드는 군사 전략이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미국이라는 황소를 자극해서 중동이라는 도자기 가게를 파괴했다" "그러니 테러범과 마찬가지로 테러와 싸우는 사람들도 군 장군보다는 연극 연출가처럼 사고해야 한다" "수조 달러의 지휘부와 수백만의 병사, 수천의 함정과 항공기, 핵미사일이 한 정치인 집단에서 다른 집단으로 총 한 발 쏘는 일 없이 이전된다" "역설적이게도 근대 국가는 정치 폭력을 막는 데 성공한 결과 스스로 테러에는 더 취약해지고 말았다" "미디어가 테러에 집착하고 정부가 과잉 대응하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 마음속의 테러인 것이다" "이스라엘은 21세기에 가장 성공적인 전략이란 사태를 관망해가.. 더보기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2부 정치적 도전 발췌 "어떤 신나는 일이 일어났을 때 페이스북 사용자가 직감적으로 하는 행동은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온라인에 올린 다음 '좋아요'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작 자신이 느낀 것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실제로 자신의 느낌마저 점점 더 온라인 반응에 따라 결정된다" "아테네 민주주의는 발칸반도의 작은 구석에서 마지못해 일어난 실험이었고 겨우 200년을 살아남았다. 지난 25세기 동안 유럽 문명을 규정한 것이 민주주의와 인권이었다면, 스파르타와 율리우스 카이사르, 십자군과 신대륙 정복자, 종교 재판과 노예무역, 루이 14세와 나폴레옹, 히틀러와 스탈린은 다 뭐란 말인가? 이들은 모두 외래 문명에서 온 침입자들인가?" "단일 조상에 해당하는 종은 두 집단으로 쪼개져 결국 별개의 진화의 길을.. 더보기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1부 기술적 도전 발췌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파시즘의 이야기가 나가떨어졌고, 194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세계는 단 두 가지 이야기, 공산주의와 자유주의의 격전장이 됐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이래 전 세계 사람들은 자유주의 이야기에 점점 환멸을 느끼게 되었다. 장벽과 방화벽이 다시 유행이다" "민주주의 체제는 지금도 기술의 충격을 이해하느라 허우적대고 있다" "AI가 점점 개선되면서 조만간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는 인간은 아무도 없어지는 상황에 이를지도 모른다" "아마도 21세기 포퓰리즘 반란은 사람들을 착취하는 경제 엘리트가 아니라 더 이상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제 엘리트에 맞서는 구도로 전개될 것이다. 이는 지는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착취에 반대하는 것보다 사회와 무관해지는 것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