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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팁

칼라강판의 유지보수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칼라강판은 기능도 좋고 보기에도 깔끔해서 지붕이나 외장재, 가전제품 외관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자재예요. 하지만 아무리 내식성이 뛰어난 소재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오염되거나 손상이 생길 수 있어서 꾸준한 유지관리가 필요해요. 어렵거나 거창하진 않지만 몇 가지 기본적인 관리 방법은 알고 계시는 게 좋아요.

가장 기본은 정기적인 청소예요. 먼지나 매연, 황산화물 같은 오염물이 표면에 오래 붙어 있으면 도장면이 점점 손상될 수 있어요. 보통은 6개월에 한 번 정도, 중성세제를 푼 물을 사용해서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닦아주면 충분해요. 물청소만 해도 대부분의 오염은 쉽게 제거되지만, 절대로 철 수세미 같은 걸 쓰면 안 돼요. 표면이 긁히면 도장이 벗겨지고 그 부위부터 부식이 시작될 수 있어요.

청소를 마친 다음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아주는 것도 중요해요. 특히 겹치는 부분이나 모서리 쪽은 물이 고이기 쉬운데, 이런 데를 방치하면 안쪽부터 색이 바래거나 녹이 슬 수 있어요. 날씨 좋은 날, 통풍 잘 되는 시간에 청소하면 더 좋아요.

표면 손상이 있는지도 주기적으로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생활 속에서 뭔가에 긁히거나, 충격이 가해져서 작은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은 도장 보수제를 이용해 바로 보완해주는 게 나중에 큰 부식을 막는 방법이에요. 스티커처럼 덧붙이는 방식도 있고, 붓으로 칠하는 전용 보수제가 따로 판매되기도 해요.

배수 관리도 은근히 중요해요. 지붕재나 외장재로 쓰일 경우, 낙엽이나 먼지가 고이면 배수가 잘 안 되고 그 물이 오래 머물면서 부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가을철이나 비 온 뒤에는 한 번씩 점검해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염분이 많은 지역, 예를 들어 바닷가 근처에 설치된 칼라강판이라면 관리 주기를 조금 더 짧게 가져가는 게 좋아요. 바닷바람 속 염분이 표면에 쌓이면 생각보다 빨리 도장면을 약하게 만들어요. 이런 환경에서는 2\~3개월에 한 번씩 간단히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꽤 늘릴 수 있어요.

결국 칼라강판은 정기적인 청소와 간단한 점검만 해줘도 오랫동안 처음처럼 유지할 수 있어요. 손이 많이 가는 건 아니니까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확인하는 루틴만 잘 만들어도 충분히 오래 쓸 수 있어요.



Only I can change me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 Carol Bur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