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드로이친을 복용하면 관절에 좋다고는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어느 정도 먹어야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다들 궁금해하실 겁니다. 하루 이틀 먹는다고 바로 무릎이 부드러워지고 통증이 사라지진 않으니까요. 실제로 이 성분은 ‘천천히 작용하는 관절 치료제(Slow Acting Drug for Osteoarthritis)’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최소 4주 이상, 보통은 8주에서 12주 정도 복용했을 때부터 효과를 체감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관절통이나 뻣뻣함이 약간씩 완화되는 느낌이 드는 시점이 보통 그 정도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관절 상태나 생활 습관,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는 3\~4주 만에 변화를 느끼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3개월 가까이 복용해도 체감이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콘드로이친은 일종의 연골 보호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미 손상된 연골을 단시간 내에 되돌리기보다는 손상을 늦추고 수분 유지, 탄력성 유지 등을 통해 전체적인 관절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효과가 누적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복용 중단 시 효과가 금방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다시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통증이 돌아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 상담 없이 복용을 중단하는 것보다는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면서 조절해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하루 복용량도 성분 함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800mg에서 1200mg 사이를 권장하고 있고,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부분도 제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시는 게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콘드로이친은 꾸준함이 핵심입니다. 단기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2-3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복용하면서 관절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고, 통증 완화 외에도 장기적인 연골 건강을 위한 ‘관리’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일반팁
콘드로이친은 어느 정도 기간 복용해야 효과를 느낄 수 있나요?
Only I can change me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 Carol Bur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