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타가 자주 나오는 타자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발이 느린 타자라는 점입니다. 1루까지 달리는 속도가 빠른 타자는 병살로 연결되기 전에 아웃을 피할 확률이 높지만, 반대로 속도가 느린 타자는 병살의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는 땅볼을 자주 치는 유형입니다. 특히 타구가 강하게 내야로 날아갈수록 수비수 입장에선 더블플레이를 처리하기 수월합니다. 잘 맞은 땅볼이라 해도 방향이 정확히 수비수 쪽으로 가면 곧바로 병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맞는 힘보다 타구 방향과 궤적이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앞선 타자들의 출루율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선두 타자나 2번 타자가 자주 출루하게 되면, 그 다음 타자는 병살 상황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중심 타선에 위치한 타자들, 특히 3번이나 4번에 배치된 선수들이 의외로 병살타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병살타가 많은 타자는 발이 느리고, 땅볼 비중이 높으며, 주자가 자주 있는 상황에서 타격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겹칠수록 병살 확률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일반팁
병살타가 자주 발생하는 타자의 유형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Only I can change me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 Carol Bur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