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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팁

아레카야자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가요?


아레카야자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대표적인 관엽식물 중 하나예요. 줄기가 곧게 자라고 잎이 부드럽게 퍼지면서 실내 공간을 시원하고 생기 있게 만들어줘서 집이나 사무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효과적이에요. NASA 공기정화식물 목록에도 올라 있을 만큼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서 인테리어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햇빛은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은은한 간접광을 좋아해요. 남향 창가에서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나, 거실 안쪽 밝은 곳에 두면 잘 자라요. 햇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탈 수 있고, 반대로 어두운 곳에 오래 두면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성장 속도가 느려지니까 위치를 조절해주는 게 필요해요.

물은 흙 겉이 말랐을 때 흠뻑 주는 게 원칙이에요. 아레카야자는 과습에 특히 약해서 물이 고이면 뿌리가 쉽게 썩을 수 있어요. 화분에 배수구멍이 꼭 있어야 하고, 받침에 물이 오래 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여름철에는 흙이 금방 마르니까 물을 더 자주 줘야 하지만, 겨울철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증발량도 줄어들어서 물 주는 횟수를 확 줄여야 해요.

습도 관리도 중요한데, 아레카야자는 건조한 공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난방이나 에어컨을 오래 틀면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르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이럴 때는 분무기로 잎에 가볍게 물을 뿌려주거나, 근처에 가습기를 두면 훨씬 건강하게 자라요. 그리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이 뿌리 건강에도 좋아요.

비료는 봄부터 여름까지 성장기가 시작될 때 두 달에 한 번 정도 액체비료를 주면 잎이 더 푸르고 윤기 있게 자라요. 또 오래 키우다 보면 잎이 아래쪽부터 갈색으로 변해 떨어지는데, 그건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결론적으로 아레카야자는 빛, 물, 습도만 적당히 관리해주면 특별히 까다롭지 않고 잘 자라는 식물이에요.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고, 공간을 시원하게 채워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는 식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Only I can change me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 Carol Bur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