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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매치메이커스 - 새로운 경제의 탄생과 기술의 발전




서로 교환할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갖고 있는 당사자들이 상대를 찾아 거래 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객군이 다른 고객군과 거래할 수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들...


오픈테이블은 어느 도시에서든 처음에는 가장 인기 있는 식당을 확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다.


그래야만, 확보된 식당갯수가 적더라도 고객들의 선택 커버리지가 일정 수준으로 빠르게 올라가니까...


다이너스 클럽도 오픈테이블과 마찬가지로 도시별로 공략하여 각각의 도시에서 식당과 식사 손님의 임계량을 만들어냈다.


매칭 서비스들은 어떻게 해서든 빠르게 임계량을 만들어내는것이 중요하다. 


식사 손님이 최소 30분 전까지 예약을 취소하지 않거나, 1년 동안 4차례 예약 식당에 나타나지 않을 경우 오픈 테이블은 그 손님의 계좌를 폐쇄한다. 비록 여러번의 예약을 잘 지켜 돈을 벌게 해주었더라도 말이다.


신뢰를 만들어준다. 이게 확보되기때문에 다면 고객들을 설득할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노쇼 고객들로 인한 피해는 실로 막심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관리를 철저하게 했나보다. 공감된다. 


요즘 상황에 적절한 공식이 되려면, 식사 손님과 식당의 관계처럼 플랫폼의 서로 다른 면에 존재하는 고객의 수요가 상호 의존적이라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다면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서로 다른 타입의 고객들 간에는 서로 상호 의존적이 될 수 밖에 없다. 닭과 달걀의 이슈가 늘 등장한다. 이중에 하나를 먼저 해결해야 하고, 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반면 다면 플랫폼은 두가지 유형 이상의 고객이 매력적인 조건에 따라 상호 작용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손님을 끌어들여야 한다.


A유형 고객에게 가장 큰 매력은 양질의 B유형 고객인것. 서로가 의존적이다. 


공간 설계, 댄스음악, 섬광 전구, 칵테일 등은 남성과 여성이 바로 연결될 수 있게 도와준다


나이트클럽이 다면 서비스라는걸 설명하는 것. 이 경우, 남성 고객에게 있어서 가장 큰 동기부여는 바로 여성 고객이다. ㅠㅠ


에어비앤비는 남는 방이나 집을 갖고 있는 사람과 숙박 장소를 찾는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다면 플랫폼이다.


말할것도 없다. 에어비앤비의 모델은 너무나 명확하다.


기업이 다면 플랫폼이라는 경제 코드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우리가 지금까지 설명한 사례에서 처럼, 두 종류 이상의 고객을 연결 시킴으로써 가치를 제공해주는지 확인하면 된다. 


잘 찾아보자.


경제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직접 네트워크 효과 라고 부른다. 네트워크를 통해서 연결되는 사람수가 늘어날수록 각자에게 더 많은 가치가 돌아간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전화 서비스 같은걸 생각하면 된다.


이런 네트워크 효과 때문에 성능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초기에 기선을 제압하는 표준이 궁극적으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이론ㅇ르 제시했다.


VHS표준과 소니의 베타맥스 표준 전쟁 이야기...


네트워크 효과를 발생시키는 산업에서 '선점자의이점 first-mover advantage' 이 지닌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건 뭐 요즘도 유효하다. 무조건 선점하고 볼일이다. 


예를 들어 오픈테이블에 가입하는 보스턴 일대의 고급 식당 수가 늘어나면서 적절한 수의 사람들이 적절한 시간에 식사할 수 있는 적절한 식당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자 오픈테이블이 부여하는 가치도 점점 올라갔다.


당연한거 아닌가?


오픈테이블의 좁고 깊게 가자 (go narrow/go deep) 는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인기있는 여러식당과 계약을 맺고 많은 식사 손님을 고객으로 유치한 도시에서 임계량을 확보함으로써 두 종류의 고객들 사이에 간접 네트워크 의 긍정적인 효과가 생겨났고 양쪽 모두 추가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불을 붙였던 것이다.


좁고 깊게... 그렇게 접근해야 한다.. 처음에는 무조건...


마찰이 생겨 시장 참가자들이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기 힘들 때 보통 다면 플랫폼에게 기회가 생긴다.


이런 저런 이유로... 파는 이와 사는 이가 쉽게 거래를 하기 힘든 시장이어야 한다.


다면 플랫폼이 점화되기 위해서는 임계량을 확보해야 한다.


보통 이 부분을 많이 놓친다. 내가 소비자라면 바로 지적할것을...만드는 이가 되면 이상하게 안보인다...


브뤼셀에서 에반스와 운전사는 모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우버 본사로부터 약 8850여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지만, 두 사람을 연결해주었고, 그남자에게 이용료를 청구해 운전사에게 지불하기 까지 우버는 사실상 전혀 비용을 들이지 않았다.


우버도 대표적인 다면플랫폼 기업인것이다. 말할것도 없지 않은가? 요즘 나오는 잘나가는 서비스들은 다 이런거 같다..


Only I can change me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 Carol Bur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