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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팁

데코타일의 장기 사용 시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며, 유지 보수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데코타일은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집안 분위기를 손쉽게 바꾸고 싶을 때 많이 선택하게 되는 바닥재입니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데코타일을 고려해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이게 처음엔 참 좋은데, 몇 년 지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실 거예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고요. 그래서 오늘은 데코타일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의 장단점, 그리고 유지 보수 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데코타일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 다양하다는 점이에요. 나무 느낌, 대리석 느낌, 시멘트 느낌까지 정말 없는 게 없어요. 실제 재질과 거의 흡사하게 표현돼서 분위기 전환에는 제격이죠.

그리고 시공이 쉬운 편입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간단한 셀프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도전하시기도 해요. 접착식 제품은 그냥 떼서 붙이기만 하면 되니까, 시간과 비용도 아낄 수 있지요.

또 하나의 장점은 보온성과 방음 효과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발바닥이 닿는 촉감이 차갑지 않아서 좋고, 걸을 때 나는 소리도 어느 정도 줄여주는 느낌이 있어요. 물론 고급 방음재보다는 못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꽤 실용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 먼저 드러나는 단점은 바로 내구성입니다. 표면이 잘 긁히는 편이고, 무거운 가구를 끌거나 떨어뜨리면 찍히거나 들뜰 수 있어요. 특히 햇빛이 많이 드는 창가 쪽은 색이 바래기도 하더라고요. 이게 한두 장이면 교체가 어렵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상태가 안 좋아지면 고민이 커집니다.

그리고 습기에 취약합니다. 주방이나 욕실처럼 물이 자주 닿는 공간에 시공하면 틈새로 물이 들어가면서 들뜨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이런 부분이 꽤 신경 쓰입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할 경우 타일 사이 틈이 벌어지거나, 처음보다 접착력이 약해져 들뜰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히고요.

데코타일을 오래 쓰고 싶으시다면, 무엇보다 물과 습기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물을 흘렸을 때는 바로 닦아주시고, 주방이라면 타일 위에 발판이나 러그를 깔아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거운 가구는 밀지 말고 드는 게 좋고, 바닥을 청소할 때는 너무 강한 세제를 피하는 게 좋아요. 일반적으로 중성세제를 희석해서 부드러운 걸레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햇빛에 오래 노출되는 공간은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주시면 색 바램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어요.

들뜬 부분이 생겼을 때는 전용 본드를 사용해서 눌러 붙이거나, 상태가 많이 안 좋으면 해당 타일만 교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시공할 때 여분을 조금 더 구비해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데코타일은 확실히 가성비가 좋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지만 장기적으로는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초반에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해주신다면 5년 이상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Only I can change me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 Carol Bur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