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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책 꺼내보기 - 아이디어, 질문, 창의성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보통은 어디 조용한데 가서 한없이 그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만들어보려고 이런 저런 고심을 하고는 한다. 그렇게 해서 쉽게 어떤 아이템이 떠오른다면 좋으련만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아무것도 안나올때가 많다. 그럴때는 위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생각을 멈추고 '조사'를 해보는게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관련된 자료들을 펼쳐놓고 질문 또는 가설을 던져놓고 데이터를 뒤져서 정리를 해보거나 데이터를 감상만 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진전에 꽤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마냥 상상만으로 생각을 만드는것 보다는 좀더 단단한 가설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데이터를 감상하다가 뭔가 재미난 부분을 찾게되면 그쪽 방향으로 좀더 파고 들어보는데 그렇게 해서 재미난 꺼리를 건질때도 꽤 있다.

 

'질문을 하세요!' 라는 조언을 종종 듣게 됩니다. 질문을 해야만 인사이트를 얻을수 있고, 질문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을수 있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코칭하는 분들이 종종 있으신대, 이 책에서는 왜? 라는 질문을 던지려면 일단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즉, 질문도 뭐 아는게 있어야 할 수 있다는 거죠. 회의 시간에 아무런 질문을 할수가 없었다면 그 주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게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지식이 차 있어야 좀더 채우고자 하는 욕구가 질문으로 발현된다는 의미입니다. 이 부분이 참 이해가 되요. 지식이 어느 정도 차 있는데 약간 비어 있는 부분이 불편하니, 그것을 질문으로 채운다! 전 이말이 참 와닿습니다.

 

창의성은 단지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게 맞나요? 전 사실 창의성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정말 모호해요. 주변에 보면 뭔가 새로운 생각, 아이디어를 곧 잘 떠올리는 사람들더러 창의성이 있다. 그렇게 평가를 하던데 그걸 잘 모르겠어요. 창의성이 뭔지. 개인적으로는 여러 분야를 두루 섭렵하는 사람들에게 한가지 사실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해서 접근할수 있으니 그럴때 내놓는 생각이 그나마 창의적인 생각같아요. 저에게 창의성이라는 단어는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Only I can change me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 Carol Burnett